우정손칼국수

다코미식가 티벳여우 평균 별점 3.2   평가 212   팔로워 896

3점 맛 보통 가격 보통 응대 보통

우정손칼국수는 태재고개 식자재 마트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들어가보니 허름해 보이는 옛날 시골식 가게였습니다. 문가에 앉아있어서 몰랐는데 뒤에 온 손님들이 들어가자 안에 누워계시던 할아버지가 일어나셔서 부엌으로 들어가시는 등 재미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칼국수를 시켜보니 보리밥과 콩나물, 무생채와 김치가 나오는데 전반적으로 시원한 맛에 먹기 좋았습니다.

뒤이어 나온 칼국수는 1인분을 시켰는데도 냄비에 끓이는 칼국수가 나왔습니다. 국물은 해물육수라기엔 들어간 해물이 너무 적고, 아니라기엔 해물 특유의 맛이 좀 강하게 나서 조미료의 힘이 느껴지긴 했습니다. 계속 끓여서 먹으면 감칠맛은 좋았습니다.

면에는 쑥과 쌀을 넣어서 반죽했다고 하는데 색은 녹색이 돌지만 쑥향이 나지는 않았고 살짝 오래 끓였더니 좀 풀어지기도 했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양도 적지는 않아서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먹기 좋았고, 지역주민들이 단골로 방문하는 듯한 인상은 받았지만, 제가 느낀 바 혼밥 손님을 그리 반기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하신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듯 합니다.

주차는 불가합니다. 인근에 주차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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