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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iya 평균 별점 4.2 평가 120 팔로워 2
5점 2022년 12월 17일
첫 직장 팀원들과의 겨울 소풍. 이곳저곳 둘러보고 전망대를 거쳐 전등사로 향하던 길이었다. 그런데 셋 다 굳이 그곳에 가야할 지 회의적인 상황이었다.
화도면에 있는 티라시아 리조트의 카페로 행선지를 바꾸었다. 커피를 한 잔씩 들고 장작을 피워놓은 야외 테이블로 가서 풍경을 감상했다.
낮에는 더울 정도였는데 그새 해가 지면서 쌀쌀했다. 5시가 되기도 전에 해가 지기 시작하며 바다가 붉게 물들었다.
낙조마을이라는 이름답게 해가 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해가 기울며 바닷속으로 잠기는 40분 동안 내내 사진을 찍으며 감상했다. 알고보니 그 카페 사장이 내 여사친의 친구였단다. 동막해변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해 저녁을 먹었다.
입구에서 떨어진 "동막비치"에서 조개구이와 밴댕이 회무침을 시켰다. 평일 저녁이라 손님은 우리뿐. 싱싱한 조개를 센 화력에 구워 먹었고, 밴댕이 회무침도 새콤달콤했다.
조개는 싱싱했고, 양도 적당했다. 큼직하게 썬 밴댕이를 씹으며 강화도를 음미했다. 칼국수가 궁금했으나 다들 입이 짧아서… 근처에 즐비한 무한리필 방식 가게를 가지 않은 걸 다들 만족스러워했다.
개발자 형과 인삼막걸리 한 병을 나눠 먹고, 나만 소주 한 병을 더 마셨다. 다시 차에 올라 내년에는 어느 곳으로 소풍 갈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다.
키워드
저녁식사, 식사모임, 술모임, 회식, 서민적인, 캐주얼한, 가성비좋은, 푸짐한, 무료주차, 야외좌석(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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