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회한김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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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2024년 11월 20일

판교 유스페이스에 있는 아담한 술집.
스지탕과 육회가 메인 메뉴이다. 직장인들이 퇴근 후 술 마시러 많이 오는 듯 했다.

나는 사실 스지가 뭔지 몰라서 사전을 찾아봤는데 소의 힘줄과 그 주위의 근육 부의를 뜻하는 일본어라고 한다. 오늘 먹은 스지탕에는 살코기도 많이 들어있었다.

기본 안주로 무려 두부김치가 나온다. 배고픈 나와 친구는 바로 젓가락을 들었다. 스지탕이 나오기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허기를 채울 수 있는 두부김치를 주는 아이디어. 정말 박수 쳐드리고 싶다. 두부김치는 4,000원에 추가가 가능하다.

아래 들어있는 소고기들은 모두 익혀서 나오고, 위에 올려 나오는 고기만 익혀서 먹으면 된다.
함께 곁들여 먹는 소스는 두 가지가 있었는데, 둘 다 맛있어서 계속 번갈아 먹었다.
하나는 겨자 소스, 고추와 양파가 들어잇는 또 다른 소스는 돼지갈빗집 가면 주는 그런 양념 맛이다.


국물 맛이 좋고 생맥주가 훌륭한 판교 술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