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참숯한우

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5   평가 519   팔로워 254

5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친절함

지난 토요일..

큰 딸을 학원에 데려다주고, 마트에서 장을 본 다음 둥이들과 점심 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갑작스런 절친 동료의 전화가 왔다.

고향 시골집에 함께 가지 않겠냐고 해서 아무런 계획 없이 무작정 길을 나섰다.

그리고 경상북도 상주 고향집에 들어가기 전에 착한참숯한우에 들러 육회 30,000원짜리 한 팩을 구입하였다.

고향에 왔으니 오늘은 절친 친구가 쏜다~~~

절친의 시골집에 도착해서 막걸리와 함께 한우 육회부터 맛을 본다.

사실 저 사진에서는 한우 육회보다 밥상이 더 예술이다.

참으로 정감있는 수묵화가 펼쳐져 있는 대형 밥상~~~

접시에다 육회와 배를 담아서 밥상에 놓았는데, 노른자가 톡 하고 터져버림..ㅎㅎ

우린 그런거 신경 쓰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기냥 맛있게 먹기 시작한다.

상주가 소고기로 유명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절친 동료 어머님의 칠순 잔치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뜨끈 뜨끈한 육회를 먹어 본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아주 아주 맛있는 천안 입장 생막걸리를 한 잔 가득 따르고, 육회를 크게 한 웅큼 쥐어 입 안에 골인..

냉동 육회나 프랜차이즈 육회와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 정말 최고의 맛이다.

양이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막상 먹어보면 꽤 포만감이 든다.

한우 육회를 먹으면서 돼지 앞다리 수육을 삶고 있는 중이었는데, 수육이 완성되기까지 충분히 버틸 수 있었다는~~~ㅎㅎ

한우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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