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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포장마차 방문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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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spinni 평균 별점 3.8 평가 154 팔로워 464
4점 2020년 8월 10일
'이런데도 있구나'
작은 골목 쏙 들어간 자리, 차들 사람들 오가는 길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 곳.
간판도 확 눈에 안띄고 ...
솔직히 참으로 허름합니다.
다섯평 남짓한 실내에는 동네분들로 여겨지는 분들의 부딪히는 소주잔 찰랑, 웃음섞인 큰 소리들이 정감있게 밖으로까지 넘쳐납니다.
식당입구 야외 유일한? 빨간 테이블에 자리잡고 앉아 술잔에는 옆에 쫘르륵 놓인 사장님 화분들 중 허브잎 하나 톡, 띄어 얼음동동! 못마시는 술잔을 제법 비워내고... 그렇게 기분좋은 여름밤 두 번을 경험한 곳입니다.
목포에서 직접 올라오는 해산물, 특히 홍어에 자부심이 있으신듯~
"생물 안주는 아무래도 여름이라..." 선선해지면 또 오라 당부하시며 병어조림 등등 추천.
열무김치와 가지볶음 찬들이 놓여질 때
이미 알았어요. 그 색과 자태가 '맛집이겠다!'
홀로 일하는 아주머니 사장님의 솜씨가 예사롭지않습니다. 어디선가 깊은 시골에서 온게 분명함직한 짙은 된장의 쿰쿰한 냄새. 똑같은 갑오징어 숙회도 그 데침 정도가 딱 그만큼. 살짝 꼬돌하면서 보드랍게 아주 쏙 잘 맞춰졌습니다.
병어조림은 짭쪼롬과 맵싹시원함이 한데 잘 조합을 이뤘어요.(다 퍼먹다 사진찍기 떠올랐을만큼) 오징어 볶음은 다른 집들의 짙은 양념에 비해 의외로 옅은 양념으로 오징어 자체가 돋보였고 그 맛도 생글 부드러웠음요.
동네분들, 아는 사람만 가는 실내포차!
크고 쾌적한 식당의 예상가능한 대중적 음식 맛이 아닌, 향토색 느껴지는 시골집같은 맛이 문득 떠오를 때~
혹여 한 세월 살아낸 시골 아낙의 손맛이 이럴까 싶은 곳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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