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우동 천안청당점

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5   평가 522   팔로워 254

3점 맛 보통 가격 만족 응대 보통

우동을 좋아하는 둥이들에게 한신우동의 맛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모든 가게가 오픈 시간이 빨라도 오후 2시. 찾다보니 청당동에 오전 10시부터 오픈하는 한신우동이 있어 방문해보았다.

오후 2시였지만 그리 더운 날씨가 아닌데도 문이 개방된 상태, 실내도 어둡고 가게 내부 또한 다소 정리되지 않은 어수선한 모습이었다.

다소 멀어보이는 주방에서 일하신다고 손님이 온줄도 몰라 주문까지 시간이 제법 걸려 나갈까도 고민했을정도..

들어올때부터 뒤쪽 테이블에서 어떤 아주머니가 아이들 공부를 시키고 있었는데, 식사가 끝날때까지도 너무나 시끄러웠다. 어떤 상황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식당에 손님이 있을 때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마디 하려다 말았는데, 솔직히 내 돈 주고 식사하는데 불편하게 먹는건 아닌 것 같다.

한신우동만 하는 집이 아니라 고기, 치킨, 피자 등 여러가지 업종을 함께하는 특이한 집이었다. 대충 예상해보면 오전, 오후에는 배달을 주로~~~ 그리고 저녁에는 술집???

왕돈까스가 먼저 나왔는데, 소스는 조금 있다가 갖다주신다고 해서 돈까스를 커팅하면서 기다렸다. 잠시 후~ 즉석우동 2그릇도 나왔다. 돈까스 소스와 함께..

파리는 청결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문을 열어놓아서 그런지는 알겠지만.. 식사하면서 공부 가르치는 시끄러운 소리에다 여기저기 거슬리게 날아다니는 파리까지 참으로 어려운 식사 상황이었다.

우동과 돈까스의 맛도 여느 한신우동의 맛과 다를바없이 맛있었고, 사장님들도 아주 친절하셨다. 그런데도 다시는 갈 수 없고, 가고 싶지도 않은 이유는??? 아빠로서 불편하고 불쾌한 식사자리를 만든 책임을 져야하기에..

왕돈까스 즉석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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