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하르방식당

다코미식가 DASIT 평균 별점 3.2   평가 615   팔로워 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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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2021년 3월 20일

제주도 최고의 각재기국 전문점이라 불리는 곳으로 제주시 일도2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각재기라 함은 전갱이를 일컫는 제주 방언...
막상 비릴 것 같으나 이곳만의 비법으로 전혀 비리지 않게 끓여내어 제주 본연의 토속적 맛을 제공한다.

아주 오래 전 이승만 정권 때 무공훈장을 받으신 매우 연로하신 주인 할아버지가 각재기국 만큼은 직접 요리를 하며 중간 중간 돌아다니시며 방문 손님들을 직접 챙기신다.

각재기국 외에 고등어회, 구이, 해물뚝배기, 멜조림 등이 있으나 개인적으로 이곳은 무조건 각재기국...
단지 된장, 배추만 넣고 끓인 것 같은데 전혀 비리지 않고 시원 담백하다. 특히 뚝배기 자체의 본연의 맛도 훌륭하지만 탁자 위에 놓여있는 마늘과 양념장을 넣고 먹으면 한층 더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4인 이상일 때는 고등어 구이를, 3인 일때는 멜조림을 서비스로 내어 주는데 반찬으로 같이 제공되는 쌈에 같이 싸 먹는 맛이 매우 훌륭하다.

현지인들이 더 많이 찾는 곳으로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푸짐하여 만족스러운 식사가 가능한 곳...
제주에 오면 한번 맛봐야 할 음식으로 특히 주인 할아버지 살아 계실 때 꼭 한번 가보길 바라며 개인적으로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햄까 평균 별점 4.3   평가 243   팔로워 8

5점 2022년 6월 21일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직접 조리하시는데, 아이들이 오면 용돈을 쥐어주는 모습이 정겨웠다. 각재기국을 시키면 나오는 고등어조림도 추가로 넉넉하게 주신다. 배추와 각재기를 넣고 끓인 국인데 구수하고 시원한 맛이라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음식이다.

spring 평균 별점 4.5   평가 39   팔로워 6

5점 2019년 3월 3일

각재기국이 제주식 언어라 특별한 음식이라 생각하고 접근하면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배추가 들어간 맑은 된장국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속풀이용으로 딱이구요.

이곳에서 정말 좋았던 건 조기조림, 고등어 구이 였습니다. 이곳 생선이 신선함이 정말 최고였구요. 무엇보다 조기조림이 어쩜 이렇게 양념이 맛깔나고 보들보들 생선살이 매끄러운지 제주도 가면 갈치조림을 많이 드시는데 돌하르방식당에서는 조기조림을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테이블 당 인수에 따라 서비스로 고등어구이나 조기조림이 나가니 4인이서 가시면 정말 좋습니다. 혼자가셔도 테이블 합석하게되면 물론 같이 먹는거구요 ^^ 테이블간격이 좁아서 불편하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저는 모르는 지역주민분들과 맛있는 식사하는 것도 오손도손 옛느낌나고 너무 좋았습니다. ^^

밑반찬 중에 하나가 먹기 힘들었는데 향토음식점이라 기존 내 입맛의 기준만 생각하지 않고 경험해본다는 생각으로 맛여행 하시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