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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5 평가 515 팔로워 254
5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친절함
청주 오창에는 꽤나 유명한 송어횟집이 두군데 있는데, 용두리송어횟집과 두릉리송어횟집이 그 곳이다. 용두리송어횟집은 작년 7월 경에 이전을 하여 현재는 양지리송어횟집으로 운영하고 있다. 맛의 우월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인 맛집이라 이번에는 동선에 맞춰 두릉리송어횟집으로 방문 결정.
점심시간이 꽤나 지났음에도 3테이블 정도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계셨다. 어른2, 아이2이라 사장님께 어떻게 주문하면 되냐고 여쭤보니 1kg 반(60,000원)이면 괜찮을 것 같다고 하심.
송어비빔회를 먹을 때 콩가루와 참기름에 관해 설명해주시는 친절한 사장님. 송어비빔회의 맛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비법 초고추장이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다진 마늘은 꼭 양껏 넣어서 먹어야 하고, 식감과 매운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넣는 것도 꽤나 괜찮다.
송어비빔회다보니 함께 먹을 야채를 한가득 주신다. 가게 밖에 있는 비닐하우스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신선한 야채. 그래서인지 요즘 야채값이 상당함에도 불구하고 넉넉한 인심을 발휘하시는 사장님이다.
송어회를 먹을 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썰어놓은 단면도 참 예쁘고 무엇보다 영롱한 빛깔이 예술이다. 초고추장에 살짝 찍어서 먹으니 쫄깃한 식감과 더불어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송어회를 가득 넣은 그릇에 야채, 다진 마늘, 고추를 넣고 고추냉이와 콩가루에 참기름까지 쓱 돌려서 비비면 보기에도 먹기에도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송어비빔회가 완성되었다.
송어매운탕을 주문하면 밑반찬이 새로 제공되는데, 하나하나 맛깔나다. 송어매운탕은 주문하면 따로 비용없이 무료로 제공되는 넉넉한 인심의 두릉리송어횟집. 시원칼칼한 맛보다는 뭔가 점도있는 묵직한 국물의 맛이 독특한 송어매운탕이다.
남은 밥에 송어와 야채를 털어놓고, 초고추장과 참기름을 넣어 쓱싹쓱싹 비빈 송어회덮밥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별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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