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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평균 별점 3.1 평가 59 팔로워 13
3점 2020년 10월 4일
-그래, 그만 둔다고. 갈 곳은 알아봤고?
-차차 알아봐야죠. 재충전도 좀 하고.
-뭐 하고 싶은 게 따로 있는 건 아니고?
-글쎄요. 근데 확실한 건 여기서는 찾을 수가 없어요. 절대로...
-그러냐? 그래, 그럴 수도 있지. 먹자. 먹기나 하자. 족발은 맛이 어때?
-맛있네요. 족발도 부드럽고 푸짐하고, 막국수도 시원하고.
-그래. 나름 이만하면 맛있지. 족발 맛집 많아도 다 비슷하다더라. 여기보다 확 티나게 맛있는 곳 못 봤어. 요즘은 족발집도 상향 평준화되었다고 할까? 아주 맛대가리 없는 집이 아니면 어딜가도 비슷하더라고. 그럼 족발집이 살아남으려면 뭐가 필요할까? 시그니처 메뉴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예를 들면 이 집의 냉채족발이나 불족발처럼?
-음...그렇죠.
-그래, 그렇지. 결국엔 다 그 놈이 그 놈이야. 직장도 마찬가지 아니냐? 여기보다 낫겠지 싶어 배회해도 결국엔 다 거기서 거기고, 마냥 편한 곳은 없더라고. 급여가 싼 곳은 이유가 있고, 일이 편한 곳은 사람이 힘들고.
-... ...
-사람도 마찬가지더라. 진짜 진상, 고문관 아니면 다 똑같더라고. 내가 했던 일을 다른 사람이라고 못 할 리 없고, 저 사람은 어떻게 했지 싶은 일, 시간 지나니까 나도 똑같이 하고 있더라고. 그러니까 관리자 입장에서도 그 놈이 그 놈이더라고. 진짜 너 아니면 안 될 일, 네가 하고 싶은 일, 그런 일을 직장에서 왜 찾냐? 관리자는 애초에 너한테 그런 걸 기대하지 않는데. 그런 일이 하고 싶으면 너도 간판 걸고 늬 사업해야지. 안 그래?
-... ...
-너무 꼰대스러운 말인가? 그냥 늬가 잘 생각했으면 좋아서 하는 말이야. 먹기나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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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저녁식사, 술모임, 회식, 가족외식, 캐주얼한, 푸짐한, 지역주민이찾는, 야외좌석(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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