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네해물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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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2021년 2월 12일

춘천지방 검찰청과 법원 인근 뒷골목에 위치한 밥집.
이런 곳에 음식점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근처에 있는 음식점 중에 문을 닫는 곳이 꽤 많아보였는데, 여기는 점심 때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바글바글했다.
간판에는 해물칼국수라고 쓰여있지만, 칼국수 말고도 두루치기가 유명하다고 한다.
두루치기라고 해서 제육볶음처럼 기름에 볶아나오는 줄 알았는데, 거의 돼지김치찌개나 햄 대신 돼지고기를 넣은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었다.
고기도 숭덩숭덩 들어가있고, 양도 많다.
밥도 공깃밥이 아니라 국대접 같은 데 푸짐하게 담아나오고, 나중에 더 먹으라며 쟁반 그릇 같은 데에 새로 한 밥을 수북히 담아주셨다.
해물칼국수는 안 먹어봤지만 맑은 칼국수가 아닌 칼칼하고 얼큰하게 나오는 스타일인 듯 하며 장칼국수도 판매한다.
진짜 '동네밥집'의 느낌이 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