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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미식한무식가 평균 별점 3.3 평가 576 팔로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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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 좋은 대방어회.
대양을 회유하는 어종인 방어는 매우 고소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추운 바다의 횡단을 위해서 지방질을 축적하는 덕분이다.
유독 겨울철에 방어의 기름기가 풍부한 것도 이러한 이유이다.
그러나 반대로 봄이나 여름에는 방어의 지방과 살집이 빠진다.
이는 따듯한 날씨와 함께 방어의 산란기가 도래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여름 방어는 개도 멀리한다는 속담까지 있을 정도이다.
역시 십일월에 주문한 회선생의 대방어는 개에게 주기 아깝다.
물론 아직은 기름기가 살짝 약하지만 최소한의 고소함은 있다.
살집의 통통한 볼륨감도 양호하고 비린내나 물내 따위도 없다.
대방어회는 갓 잡은 활어회보다는 살짝 숙성을 거친 느낌이다.
이로써 방어 특유의 서걱함은 옅지만 부드러운 식감이 담겼다.
또 저렴한 막횟집임에도 칼맛이 무난하고 부위 구성도 괜찮다.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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