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아돈아솥뚜껑김치생삼겹살

sinsiya 평균 별점 4.2   평가 128   팔로워 2

4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친절함

코로나 관련 루머 때문에 피해를 입은 식당이 있다며, 먹어서 응원하자는 후배 말에 방문한 식당. 초임 장교 시절 자주 가던 솥뚜껑 삼겹살집이 그리웠는데 덕분에 비슷한 곳을 찾았다. 사장님이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입장하자마자 기분이 좋았다.

솥뚜껑 위에 삼겹살을 굽고, 몸에 좋고 맛도 있는 돼지기름이 스며든 김치와 콩나물도 함께 구워먹으면 맛이 없는 게 더 이상하다. 시끄러운 식당을 좋아하지 않는데, 동네 분들이 신명나게 술 드시는 소리가 거슬리지 않았다. 다들 식당을 응원하려는 마음이었는지 술 추가 주문에도 화이팅이 넘쳤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저녁이었다.

2차로 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서 화정까지 갔다. 다 쓰러져가는 막걸리집에서 김치전 먹고 장렬히 전사.

밤중에 쓰다보니 또 가고 싶네.

삼겹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