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선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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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2021년 10월 15일

제주도 한림읍 수원리 일반 주택가에 위치한 횟집 전문점

이곳은 현지 단골 분들만 찾아오는 숨은 맛집으로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아 일반 관광객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이곳의 특징이라 한다면 당일 잡힌 자연산 생선을 취급하는데 고기가 잘 나지 않을 때에는 메뉴판에 적혀있는 생선이 없는 경우가 종종 있기에 이곳을 잘 아는 손님들은 들어오면서 오늘 뭐 있어요? 라고 물어보며 들어온다.

또한 장단점이 될 수 있겠지만 회의 경우 일반적인 횟집이나 일식집에서 나오는 화려한 데코레이션 없이 단지 회만 떠서 접시 위에 올려서 나오며 다양하고 상 위를 채우는 쯔케다시가 없다는 점이다.

그냥 어촌 마을의 어부 집에서 먹는 느낌으로 반찬으로 막 무친 파김치, 묵은지, 묵은지 볶음, 삶은 호박 등이 곁들임으로 같이 나오는 등 횟집으로서는 매우 투박한 곳이지만 오히려 회 자체만 먹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된다.

일하시는 분 추천으로 제주산 통우럭을 사용한 우럭 조림도 맛 보았는데 순수한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맛으로 부담없이 잘 즐길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맛도 맛이지만 가격 착한 가성비 좋은 곳으로 회 접시를 시키고 조림이나 탕을 추가하여 식사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