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순두부

명료 평균 별점 3.5   평가 275   팔로워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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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점 2022년 1월 9일

남산케이블카 주차장 한켠,
아는 사람만 가는 이름없는 식당.
맛집의 스멜을 강렬히 느끼고,
일부러 찾아갔다.

삐까뻔쩍의 저 끝 반대편에서 오랜세월이 팍!팍!느껴지는 정겨운 실내, 테이블 4~5개의 산장같은 느낌.

보글보글대는 보들보들한 순두부찌개와 고등어한마리 통째로 내어주시는 고등어조림을 금새 차려주신다.
따끈한 매생이전, 시금치무침도 아작거리며 사장님의 손맛을 가늠케하고.
고등어가 통으로 조리되었는데도 퍽퍽함 1도 없이 간이 고루 스몄고 김치는 걍 녹음.
밥도 보리쌀 현미 간간히 섞여 건강 생각한, 딱!집밥
모든 음식이 다 슴슴한 듯 하면서 맛나다.
금세 허기지는 식당밥이 아니라 먹고 나면 오래가는 상당한 솜씨의 집밥한상.
이런 밥을 팔아주시는게 감사감사한 식당, 건강하시란 인사를 하고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