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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회동 샤브 칼국수 보쌈 방문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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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미식한무식가 평균 별점 3.5 평가 790 팔로워 46
3점 2023년 3월 10일
수육이라 보면 무난, 보쌈이라 보면 아쉽.
오늘 소개할 가회동칼국수의 보쌈은 불호가 적고 대중적인 맛.
우선 이곳의 보쌈용 수육은 한방의 향이나 향신료를 절제했다.
그러므로 미각적 진입장벽이 낮고 호불호의 여지도 거의 없다.
삼겹살도 살코기나 지방만 몰리지 않고 비율이 적당한 부위다.
시중의 수육에서 흔히 보이는 떡지방도 이곳에서는 안 보인다.
이렇듯 비율이 적당한 원육을 사용하니 식감도 꽤 만족스럽다.
게다가 고기를 퍽퍽하거나 질긴 감이 없도록 훌륭하게 삶았다.
인근의 노명준 보쌈처럼 촉촉한 것까지는 아니지만 무난한 편.
물론 수육의 향은 누린내가 풍겼던 노명준 보쌈보다 깔끔하다.
그러나 보쌈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찬과 쌈이 부실하다.
또한 썰린 수육을 보니까 크기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자잘하다.
그리고 수입산 원육을 사용했음에도 가격에 비해 양이 아쉽다.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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