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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미식한무식가 평균 별점 3.5 평가 791 팔로워 46
3점 3월 10일
수제 안주
개인적으로 체인 및 프랜차이즈 주점을 매우 싫어한다.
대부분이 음식에 개성이 없고 뻔하디 뻔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냉동 기성품을 안주라 판매하는 주점도 상당수.
그러나 송도동 숙자매 포차는 이러한 체인들과 다르다.
이곳은 프랜차이즈가 아닌 개인이 차린 독립 주점이다.
그러므로 기성품 안주가 아니라 수제의 안주들을 낸다.
실제로 부추 오징어전은 부추가 잔뜩 들어가 푸짐하다.
수제 반죽은 기름의 고소함을 머금었고 바삭함도 좋다.
오징어도 질기지 않게 끊겨서 여러모로 기대 이상이다.
항정 후라이드 역시 이른바 겉바속촉의 식감을 뽑았다.
항정살은 촉촉하며 연하고 튀김은 바삭하여 꽤 맛있다.
돼지 누린내가 좀 풍기지만 달콤한 양념으로 상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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