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수산

다코미식가 미식한무식가 평균 별점 3.3   평가 577   팔로워 31

3점 맛 보통 가격 만족 응대 보통

인하대 후문가 외곽의 막횟집.

한때 한국에서 회는 상류층들만 향유할 수 있는 고급식이었다.
이는 초다이 공급과 활어 유통기술의 한계에 기인한 것이었다.
이렇다 보니 내륙 지역에서 회는 진입장벽이 높은 음식이었다.

하지만 초다이 공급의 증가와 유통력의 성장이 판도를 바꿨다.
게다가 광어와 우럭의 양식까지 성공하며 회의 값이 낮아졌다.
이후에 회는 막횟집이라는 개념의 등장과 함께 서민식이 됐다.

인하대 후문가 외곽의 토지수산은 회가 서민식이 됐다는 증거.
이곳은 양식 광어를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횟감들을 취급한다.
저렴한 값에도 회를 푸짐하게 내준다는 점은 확실한 메리트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칼질이 별로거나 물내가 나는 것도 아니다.
다만 회를 너무 자잘하게 썰었기에 활어의 쫄깃함이 반감된다.
그렇다고 곁들임이 괜찮아서 쌈으로 먹기에 좋은 회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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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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