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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복집 방문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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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미식가 TiberiusChoe 평균 별점 3.4 평가 130 팔로워 66
4점 2020년 8월 7일
반 백 년 전통의 노포 영등포 복국.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다.
대한민국이 어두운 터널에서 3등성 별빛 만큼이나 어른거리는 그 끝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던 70년대, 100억불 수출탑이 바벨탑 같았던 그 시기를 거쳐 올림픽으로 희망봉의 정상에 서고, IMF에서 꼬꾸라지고 그렇지만, 다시 일어서 월드컵을 들어올리고 북미금융위기에서도 현명히 헤쳐나온 우리들의 모든 시기를 영등포 시장, 그 한가운데에서 같이 있어 준 것 만으로도 고마운 식당이다.
힘겨운 시기에는 그 괴로움을 시원하게 씻어주는 복지리로, 흥겨움 속에서는 그 즐거움이 두 배가 되고 세 배가 되는 화끈한 복매운탕으로 다가서는 이 곳은 소위 먹는다는 행위의 확고한 목적을 단백하지만 뚜렷하게 전달해주고 있다. 이 곳의 복어탕을 먹고 나면 당신이 느끼는 바로 그 감정이 먹는다는 의미와 목적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입맛에 딱 맞는 적당한 간 정도 유지되는 국물에 마늘 정도 외에는 별다른 양념 없이 풍부하게 생복을 넣어 콩나물 미나리와 같이 편하게 끓여냈다. 묽은 간장과 식초로 조절한 소스에 시판 와사비를 잘 풀어 가볍게 찍어 맛있게 먹으면 그걸로 모든 것이 해결된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무침과 복껍질 무침도 일품으로 단순히 맛있는 음식이다라는 맛을 자신있게 보여준다. 이 식당에서 직접 담근 효소액에 절인 오이 짱아찌도 멋진 맛을 가지고 있다. 기분 좋게 탕을 먹었으면 죽 혹은 밥을 남은 국물과 같이 마무리를 하면 알찬 식사 끝. 그리고 효소액 한 잔... 더 들어가고 싶은 음식도 생각나지도 않고 더 먹을 생각도 없다. 이것으로 더 바랄 것이 없다. (복어에 대한 공력이 꽤 있는 단골들에게는 멋진 부속도 탕에 들어가고 껍질도 듬뿍 추가된다.) 이런 만족감은 이 곳 외에서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그 여운은 최소 이주일은 넘어 갈 거라고 감히 장담한다.
앞으로 계절에 한 번 씩만이라도 꼭 꼭 들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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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또빵씨 평균 별점 4.2 평가 327 팔로워 1
4점 2024년 7월 1일
으른 맛집, 복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나 가격이 많이 비쌈
맛: 보통 가격: 불만 응대: 보통키워드
저녁식사, 서민적인, 지역주민이찾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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