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연탄집

다코미식가 Frye de Bacon 평균 별점 4.1   평가 84   팔로워 47

4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친절함

홍대입구 사거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픈한 지 오래되지는 않은 곳입니다. 매장은 널찍하고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

고기 주문 시 초벌이 되어 나오고, 테이블에서 추가로 익혀 먹는 형태입니다. 대표 메뉴는 주먹고기인데, 목살이라고 얼핏 들었습니다. 목살치고는 꽤 놀라울 정도로 살이 연하고 부드러워서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삼겹살도 맛이 괜찮았지만, 다음에 방문할 때는 주먹고기만 시켜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너무 바짝 익히지 말고 살짝 분홍빛이 돌 때 먹는 것을 권하셨었는데, 확실히 그렇게 먹으니 질긴 느낌 전혀 없이 아주 부드러우면서도 딱 적당히 쫄깃한, 상당히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함께 나오는 멜젓도 자극적이지 않고 괜찮았습니다.

사이드 메뉴들은 전반적으로 '깔끔함'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듯합니다. 먹는 순간 우와 하는 맛은 아닌데, 입에 물리지 않게 담백한 맛입니다. 계란찜이나 찌개, 차돌된장밥까지 모두 그런 느낌이라서, 강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밋밋하게 느껴지실 수 있겠습니다만, 밖에서 먹는 음식의 다소 강한 간을 선호하지 않으시는 분들는 좋아하실 듯합니다. 다만, 김치말이국수는 좀 달았습니다.

가격대도 고기 중량 대비 조금 저렴한 편인 듯합니다. 주먹고기 기준 200g에 13000원인데, 근방의 다른 가게와 비교하면 꽤 괜찮은 느낌입니다.

테이블도 넓직해서 좋았고, 직원 분들도 전반적으로 친절하셨습니다. 연탄이라 그런지 불조절이 아예 안 되고, 덕분에 판 중앙에 있는 고기가 너무 빨리 타는 건 조금 불편했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해결될 부분이라 크게 나쁘진 않았습니다. 화장실은 밖에 있고, 공용이라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삼겹살 주먹고기 깝데기 차돌된장밥

싱겁기 평균 별점 4.0   평가 189   팔로워 7

5점 맛 맛있음 가격 보통 응대 친절함

주먹고기는 목살이라고 함
정말 내가 본것중에 제일 두꺼웠음
질기지 않고 짜지도 않고 제주도식 장에 찍어먹는 게 맛있었음
사장님이 처음에 적당히 고기도 구워주심
재방문의사 👍

주먹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