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물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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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2024년 7월 17일

돈까스집 같은 고깃집.

보통 고깃집들은 메뉴 특성상 점심보다 저녁 장사가 주력이다.
이중에 상당수는 아예 점심 장사를 포기하고 저녁에 오픈한다.
이는 특히 돼지고기 전문점보다 소고기 전문점일 경우 더하다.

그러나 인천 새우물 정육식당은 점심 장사부터 만석인 고깃집.
심지어 소고기 중에서도 한우 집임에도 점심 영업이 만석이다.
이는 이곳의 점심식사 메뉴인 돈까스의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

실제로 새우물의 돈까스는 고깃집의 사이드 메뉴 이상의 수준.
기성품이 아니라 수제 돈까스이고 소스도 수제로 개성이 있다.
특히 얇은 고기에서 정성이 보이고 두께도 일정해 기술적이다.

고기의 식감이 적당히 느껴지면서 경양식 특유의 연함도 있다.
튀김도 고기의 두께에 맞춰서 조화가 고급스럽고 결착도 좋다.
다만 빵가루는 냉장고의 묵은내가 나고 튀김의 기름내도 과다.

재방문 의사: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