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곱창

JC 평균 별점 5.0   평가 1   팔로워 0

5개 더보기

5점 2022년 5월 18일

8-90년대 어린시절 남성시장 종로곱창 현 위치 바로 건너편 코너에 있던 곱창집 생각이 나서 들러봤는데 그 집과 같은 가게는 아니었지만 대박 맛집을 찾았다. 가보니 사장님께서 TV 맛집 탐방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셨던 곳.

주말이나 저녁이면 시끌벅적하겠지만 평일 점심에 가서 그런지 술 마시는 손님들도 담소를 나누고 배경에 TV소리나 올드 포크송들만 나오는 등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다.

곱창볶음을 시켰는데 기본에 충실한, 적당히 매콤한 양념장에 깨끗하고 좋은 곱창과 깻잎, 당면, 깨가루, 파, 양파 등 채소 재료 엄선해서 가성비가 진짜 끝판왕이다. 약간 싱겁다고 느껴서 소금과 양념장 부탁하니 바로 갖다주셨다.

2인분 기본인데 볶음밥까지 해먹으면 양은 충분하다. 내가 사는 방배동에서 멀지 않은 곳인데 인근 지역을 다 통털어서 2만2천 원에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고 단언한다.

곱창이 맛있어서 HACCP (해썹) 인증 받은 27,000원짜리 오리주물럭도 재료만 사서 집에서 요리해 먹었는데 안에 쫀득쫀득한 가래떡도 들었고 영양 만점 오리 고기에 맛이 곱창보다 더 기가 막히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맛집 찾아서 기분이 좋다.

재래시장에 있는 식당 치고 화장실이 깨끗해서 손 씻을 비누도 있고 청소도 잘 되어있다. 가끔 데이트 때도 상대방이 서민 적인 것이나 살짝 한잔 걸치는 대포집 분위기 원하면 추천!

코로나 여파에 우크라 전쟁으로 재료비 상승에 많이 팍팍하고 어려운 시기지만 오래오래 남성시장에서 장사 하시고 대박 나길 빕니다~! 👍🏼👍🏼👍🏼😃

이찬영 평균 별점 4.3   평가 2   팔로워 0

5점 2020년 10월 14일

곱창볶음이랑 닭갈비, 오리주물럭을 파는 집.
양념이 워낙 맛있어서 셋 다 매우 만족할 수 있다.
2인분 이상을 시켜야 하는데 2인분을 시키면 꽤나 양 많이 먹는다는 사람 3명 모여도 볶음밥까지 하나 먹으면 넉넉할 것이라 장담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맛, 양, 가성비 다 잡은 식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