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까망돼지 옥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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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 2021년 7월 9일

제주 흑돼지 앞다릿살.

돼지 앞다릿살은 보통 찌개용이나 양념 구이용으로 사용된다.
식감이 질기기 때문에 로스용으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편이다.
대신 가격이 삼겹살의 절반일 정도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집은 앞다릿살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장점은 십분 활용했다.
숙성을 통하여 다릿살의 질김을 완화했고 육향도 끌어 올렸다.
게다가 제주 흑돼지를 웬만한 수입 삼겹살보다 저렴하게 낸다.

제주 생고기 0.8만 원. 제주 흑돈이지만 다릿살이라 저렴하다.
역시 흑돼지. 기름의 풍미가 진하다. 확실히 더 고소한 감이다.
다만 돼지 냄새가 살짝 풍긴다. 예민한 사람은 불편할 수 있다.

살코기는 로스구이로 먹는 데 있어 불편함이나 어색함이 없다.
물론 식감에서 어느 정도의 밀도감이 느껴지지만 질기진 않다.
살코기의 적당한 씹는 맛과 비계의 쫄깃함은 확실한 조합이다.

재방문 의사: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