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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라멘 10,000₩
점심시간 방문, 음식나오는 속도는 패스트푸드보다 빨랐음. 내가 시킨 메뉴는 니보시베이스의 쇼유라멘으로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대표메뉴인듯 했다.
국물을 들이키면 첫맛으론 달큰짭짤한 간장맛이 느껴지다가 뒷맛에 등푸른생선 특유의 향이 툭하고 혀를 건드린다. 훈제향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고등어나 캔참치 특유의 향과도 비슷함. 그 와중에 좀 산뜻한 야채향이 함께 어우러진다. 토핑으로 올라간 공심채가 키포인트역할을 해준다. 양파토핑도 분위기 환기에 도움이 되었다.
면은 얇고 심이 살아있는 익힘정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얇기와 익힘이라 좋았고, 아지타마고는 상당히 졸여져서 짠맛이 강했다. 단 아지타마고는 질색이라 오히려 짜서 좋았음. 차슈는 얇게 썬 햄같은 느낌인데 자를때 생각보다 지방질이 느껴지고 제법 두꺼웠다. 김은 큰 매력포인트는 없었다.
간이 한국음식 기준으로 치자면 센 편이라 쉽게 물릴 수 있다. 개인적으론 시판되는 라멘이 아닌 독자적인 느낌의 라멘을 선보이려 시도한 느낌은 들었으나, 다시가고 싶을만큼의 임팩트 자체는 없었다. 주변에서 일보고 대기중인 사람이 없다면 한 번 정도는 시도해볼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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