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포항횟집

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6   평가 593   팔로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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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2020년 2월 9일

평소에는 기본사시미 35,000원을 먹었지만, 오늘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본다.

신포항횟집은 예전부터 자연산세꼬시로 유명한 곳이다.

예전 가게와 비교해보면 입구부터 때깔이 틀리다.

자리에 앉으니 기본 상이 세탕되었다.

​생굴, 회무침, 문어숙회, 피꼬막, 톳, 미역 등의 해산물이 기본 찬으로 올라온다.

처음 나온 해산물모듬에는 해삼, 소라, 멍게 가 나왔다.

테이블에 나온 본품 회는 세꼬시의 전형적인 스탈이다.

신포항횟집의 시그니처라고 볼 수 있는 이시가리 ..

​돌가자미회인데, 길게 썰어낸 것이 처음 먹어보는 분들은 독특하게 다가올 것이다.

위쪽에 있는 도다리세꼬시는 약간의 뼈가 씹히면서도 맛깔스러운 맛을 느낄 수 있게 길쭉길쭉 썰어놓으셨다.

제철인 대방어회는 제주도의 명물로 보통 80cm 이상, 7kg 이상 되는 크기를 대방어라고 한다.

초밥과 김밥도 인원 수대로 나오는데, 언뜻 봐도 김밥의 크기가 상당하다.

웬만한 곳에서는 보기 힘든 생선내장..

​신선하지 않으면 내 놓을 수 없는 고급 메뉴이다.

전복은 회가 아니라 요리를 해서 나옴..

사진만 보면 뭔지 잘 모를 것 같아 젓가락으로 뒤집어 본 아구수육..

새우튀김과 고구마, 고추 튀김과 이름 모를 반건조 생선구이 ..

시원한 물회도 나오고, 참치머리조림도 나왔다.

​간장베이스의 소스에 조린 이게 술안주로는 기가 막히다.

모든 음식들이 다 정갈하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상당한 내공을 지닌 집이니 일부러라도 방문해봐도 절대 후회할 일은 없는 집이다.

​한줄평 : 단골들로 유지되는 집이라 블로그에는 많이 노출되지 않으나 진정한 천안맛집으로 보장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