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어죽 메기매운탕

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6   평가 593   팔로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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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점 2022년 4월 27일

천안 광덕산 가는 길, 풍세에 있는 으랏차메기매운탕이 유량동에도 오픈을 했다.

100% 국내산 메기와 참붕어, 장어로만 8시간 달여서 만든 유량 직영2호점 으랏차어죽메기매운탕은 넓은 주차장과 쾌적한 실내로 연일 많은 손님들이 북적이는 곳이다.

으랏차 누룽지어죽으로 2인분 주문, 누룽지는 100% 국내산 찹쌀과 보리로 직접 만든다고 적혀있다.

요즘 어죽을 먹으러 다니다 보면 파김치를 주는 곳이 상당히 많은 것 같은데, 콩나물 무침과 동치미가 밑반찬으로 함께 나온다.

어죽의 느낌보다는 버섯 전골의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온다.

6,000원이면 먹을 수 있었던 어죽이 가게마다 8,000원~9,000원 정도로 인상되었고, 좋은 재료와 맛에다가 영양까지 연구를 하면서 명품 프리미엄 어죽을 개발하여 차별화시키는 곳이 많은 것 같다.

바삭해보이던 누룽지도 어느덧 어죽과 함께 잘 녹아들어가 맛깔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수제비와 함께 소면과 칼국수면이 섞여있는 것이 상당히 특이해 보였다.

누룽지 어죽을 더욱 맛있게 먹기 위해 수제비를 남겨 놓은 것이 신의 한수인 것 같다.

새콤시큼한 파김치와 함께 크게 한 숟갈 뜨니 그 맛이 아주 기가 막히다.

내 마음 속에 천안 3대 어죽이 정해져 있는데, 으랏차가 비집고 들어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특히나 입맛이 까다로운 집사람을 만족시켰으니, 역시나 손님들이 많은 곳은 맛 또한 확실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