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목치킨

다코미식가 슬쌍디아빠 이동섭 평균 별점 4.5   평가 523   팔로워 255

5점 맛 맛있음 가격 만족 응대 친절함

2001년 천안에 올라왔을 때부터 있던 길목마늘통닭..

문성동 복지센터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포장마차촌으로도 유명한 거리에 있는 통닭집이다.

상호는 길목마늘통닭이지만,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길목치킨이라고 올라가 있음.

30년이 넘은, 천안에서는 꽤 유명한 노포로 알려져 있는 집이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마늘통닭이 있는데, 튀김옷을 입히지 않은 국산닭을 통째로 튀겨내어 알싸한 마늘소스를 올린 아주 맛있는 마늘통닭이다.

후라이드도 맛있는 집이라 고민 끝에 후라이드로 결정~~~

원래 저녁에는 사람의 왕래가 많지 않은 동네인데, 최근 이 주변이 핫플레이스가 되면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포장마차나 식당 야외에서 한 잔씩들 걸치고 있었다.

야외 하면 떠오르는 붉은 플라스틱의 동그란 편의점 테이블과 파랑색 플라스틱 의자..

양배추에 케첩과 마요네즈, 치킨무와 뻥튀기가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잘 튀겨진 후라이드의 가격은 15,000원..

프랜차이즈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다.

역시나 후라이드는 소금에 살짝 찍어 먹는게 제 맛인데,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치맥을 아주 오래간만에 즐기고 있는 중~~~(요즘 맥주는 거의 먹지 않는 편이라..ㅎㅎ)

양념치킨을 먹는 것보다 후라이드를 양념치킨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이 더 괜찮은 것 같다.

어릴 적 월급날에 아버지가 사 오신, 종이봉지 안에 들어 있던 옛날 통닭의 맛이 그대로 재현되는 듯~~~

오늘도 역시 홀로 일하시는 어머니를 열심히 도와주는 두 아드님의 밝은 표정을 보면서 오래 오래 행복하게 장사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후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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